NATURE WINE

Wine and Headache - 와인과 두통 (올바른 습관) 작성일: 17-05-30  
글제목: Wine and Headache - 와인과 두통 (올바른 습관)
작성자: NATURE WINE


 

“ 레드와인을 마시면 두통이 더 심하다 ?! ”

두통을 떠올리면 ‘뇌가 아프다’ 라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사실 뇌 자체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며 뇌와 연결된 근육, 뇌수막, 혈관, 신경 분지들이 혈관수축 및 확장을 통해 말초신경을 자극하고 중추신경계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두통이란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대부분 와인과 두통을 이야기할 때 와인에 첨가되어있는 아황산 성분을 언급하지만, 아황산으로부터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소량 함유된 아황산은 인체에 해가 없다는 의학적 증거가 많이 발표되었습니다. 아황산에 의한 알레르기 질환의 경우도 두통이 아닌 천식 반응이라는 점이 명백히 밝혀진 지금 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이 아황산이라는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또한, 아황산 첨가량의 경우, 몇몇 화이트와인이나 스위트 와인에 더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레드와인이 특히 두통이 심하더라' 라는 말은 설명이 충분치 못합니다.

“ 그렇다면 두통을 유발하는 성분의 가능성에는 무엇이 있을까 ”

레드와인에 다량 함유된 성분 중 히스타민을 예로 들 수 있는데 ‘두드러기, 가려움증, 두통, 호흡곤란’등 식품 알레르기와 유사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히스티딘이란 아미노산이 변화된 물질로서 치즈, 와인, 가공육 등 발효 식품에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와인의 포함된 산(Acid) 성분은 히스타민자극하여 비만세포에서 분비시켜 그 양을 증가시키는데 우리가 자주 접하는 소시지(3572mg/kg), 참치(2927mg/kg), 고등어(2467mg/kg) 등 히스타민을 다량 함유한 음식과 함께 와인을 마실 경우 두통이 더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오렌지와 바나나는 각각 632mg, 495mg으로 적게 함유하지만, 다량 섭취할 경우도 동일한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유전적으로 히스타민 분해효소(Diamine Oxidase)가 적은 사람의 경우 히스타민의 생성량이 적게 나타나는 반면 체내에 쌓이게 되어 차후 와인 한두 잔으로도 두통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다른 가능성으로는 타닌 성분을 예로 들 수 있는데, 뇌의 시상하부 중추에서 신경전달물질로 기능하는 화학물질 중 하나인 세로토닌(Serotonin)은 혈소판에 저장되어 지혈과 혈핵 응고 반응에 이바지하는데, 타닌 성분은 이 혈소판을 자극하여 세로토닌을 상승시키고 곧이어 두통에 이르게 합니다.

술을 마시면 두통이 발견되는 만큼 술의 가장 기본성분인 알코올을 살펴보자면, 대부분의 알코올 음료는 콘제너(congener)라는 화학성 물질을 포함하는데 포도의 껍질에서 발견되며 와인의 색 추출을 위해 껍질과 함께 발효하는 레드와인에서 더 높은 함유량을 보여줍니다. 음료에 녹아있는 알코올의 강함과 양에 따라 포함 정도가 다양하며 콘제너는 숙취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다른 성분과 반응하여 독성 물질을 생성해 두통을 유발, 나아가 이뇨제 역할을 함으로 체내의 수분, 칼륨 나트륨 등 불필요한 수분 배출을 촉진시켜 몸의 탈수증을 유발합니다.

브랜디, 버번 위스키, 와인은 숙취가 더욱 뚜렷이 나타나는데 반해, 진과 보드카의 경우 콘제너 성분을 적게 함유하고 있어 숙취로부터 조금은 자유롭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샴페인 및 스파클링 와인 역시 체내에 반응이 강하게 나타나는 알코올 음료의 종류로 볼 수 있다. 흔히, 알코올 음료를 마실 때 탄산 음료를 함께 마시면 더 취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는 탄산 가스는 체내에서 알코올을 더욱 빠르게 흡수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 숙취와 관련된 여러 가지 소문 ”

술을 섞어 마시는건 위험하다.

샴페인 혹은 위스키를 마신 뒤 맥주를 마시거나, 진(Gin)을 마시고 난 뒤 와인을 마시거나, 화이트 와인을 마시고 난 뒤 레드 와인을 마시는 등 다른 타입의 알코올 음료를 섞어 마시는 행위는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알코올음료를 섞어 마시는 행위는 숙취와 관련될 수도 있지만 알코올에 포함된 콘제너 (Congener) 성분은 여러 다른 성분과 반응하여 독성 물질을 생성하는 반면 기본적인 알코올음료의 성분은 동일한 부분이 많음으로, 몸에 치명적인 악 영향을 끼친다는 명백한 증거는 현재까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해장술을 마시면 숙취를 줄일 수 있다.

흥미롭게도 해장술은 숙취를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과학적 증거는 아니고 사람마다 체질과 상태에 따라 긴장감을 완화 시킴으로써 숙취 해소에 약간의 도움은 되지만 주기적으로 해장술은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지니 자제하는 편이 좋습니다.

커피를 마시면 술이 깬다.

아마도 부분적 사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커피에 포함된 성분 역시 이노제와 같은 역할을 함으로 지나친 섭취는 자제하는 편이 좋습니다.

 

“ 두통 및 숙취 예방 습관 ”

허기진 상태에서 술을 마시지 말자. 

섭취된 알코올은 음식물과 섞여 체내 흡수가 지연되므로 어떤 종류의 음식이든 알코올 섭취 전 배를 든든히 하는 것이 숙취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내게 잘 맞는 술을 알자.

가급적이면 빈속에 탄산이 있는 샴페인 혹은 스파클링 와인을 지나치게 마시지 말고 내가 좋아하는 술을 웃고 떠들며 기분 좋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빨리 마시지 말자.

향이 풍부한 술을 선택하고 향과 맛을 음미하며 천천히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 당 권장 알코올 음료 섭취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맥주 1캔 약 350ml, 테이블 와인 1잔 약 125ml, 증류주 1샷 약 42ml) 1시간에 걸쳐 다음 권장 섭취량에 따르면 성인의 경우 알코올로부터 오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대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마시는 양을 바로 알자.

즐거운 술자리에서 마시는 양까지 확인하는 것은 조금 번거로울 수도 있지만 마시는 양을 정해두면 본인의 주량을 알 수도 있고 충분히 숙취 예방이 가능하며 좋은 습관으로 이어집니다.

 

희석하자.

알코올 도수가 높은 음료에는 무 알코올 음료 혹은 물을 섞어서 마시는것이 수분 섭취와 함께 숙취를 줄이는데 아주 탁월한 방법입니다. 화이트와인에 얼음을 한 두개 넣어 마시면 보다 시원하고 수분 섭취에도 도움이 됩니다.

 

마시자. 

물 많이 마시기, 단 맛이 나는 오렌지 혹은 토마토 주스 그리고  꿀을 탄 레몬 주스는 알코올 중화에 도움이 됩니다. 티와 커피 역시 숙취해소에 좋지만, 티를 권장하며 커피의 경우 물을 많이 타 묽게 해서 마시는 편이 좋습니다.

 

멈추자.​

알코올 음료를 마시다 중간중간 붉은 반점이나 손의 뻐근함과 같은 신체적 변화 혹은 사물이 흔들리거나 머리가 살짝 지끈거리기 시작하는 등의 정신적 변화가 느껴진다면 마지막 한 잔을 마시고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술은 즐거운 매개체가 되어야지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마시는건 옳지 않습니다.

기왕 마시는 술, 잘 알고 잘 즐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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